[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리오넬 메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기록을 깼다.
인터 마이애미는 20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레드불스와의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전반 초반 마이애미는 후방에서 실수가 나왔고, 레드불스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5분 알렉산더 하크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그러나 마이애미에는 메시가 있었고, 그의 발끝에서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 24분 메시가 조르디 알바에게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세고비아가 전반 27분과 추가 시간 3분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전이 접어들어서는 본격적으로 메시의 득점 쇼가 펼쳐졌다. 계속해서 상대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움직임,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로 공격 기회를 엿보았다. 이에 후반 15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낸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자연스레 경기 후 최고 평점은 메시에게 돌아갔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메시는 풀타임을 소화, 2골, 슈팅 3회, 유효 슈팅 2회, 볼 터치 68회, 패스 성공률 80%(36/45), 기회 창출 4회, 빅 찬스 생성 1회, 공격 지역 패스 10회를 기록하며 9.4점을 받았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를 통해 영원한 라이벌인 호날두를 넘어섰다. 영국 '트리뷰나'는 "메시가 축구 역사상 비 패널티킥골을 가장 많이 넣은 선수로 등극했다. 기록은 764골이다. 이 기록으로 이전까지 763골을 넣고 있던 호날두를 넘어선 것이다. 메시는 호날두보다 167경기 적게 뛰면서 해냈다"라며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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