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트로트가수 임영웅이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을 위해 2억원을 기부
작년 233억원의 수익을 올린 그의 선한 영향력
"마음이 무거워" 또다시 손 내민 기부천사
임영웅은 지난 20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이번 기부금은 임영웅이 1억원,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1억원을 각각 마련한 것으로,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전달됐어요.
임영웅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일상을 위협받고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고 계신 분들을 생각하며 마음이 무겁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위로가 닿기를 바라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기부금은 전국 폭우 피해 이재민의 긴급 구호, 임시 거주, 생계 지원,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2021년부터 23억원 누적 기부의 기록
이번 기부로 임영웅의 사랑의열매 누적 기부액은 총 23억원에 달하게 됐어요. 2021년부터 시작된 그의 나눔은 경북·강원 대형 산불 피해 지원, 집중호우 수해 피해 긴급 지원, 취약계층 겨울나기 생계비 지원 등 재난·재해부터 복지 사각지대 해소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3월에도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4억원을 기부한 바 있어, 재해 상황마다 발 빠른 도움을 제공하고 있어요. 팬클럽 '영웅시대' 역시 사랑의열매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해 정기 기부를 이어가며, 지역별로 봉사활동, 연탄 나눔,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선행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작년 수익 233억원의 충격적 규모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 배경에는 어마어마한 수익 창출 능력이 있습니다. 소속사 물고기뮤직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임영웅이 벌어들인 총 수익은 233억원에 달했어요. 이는 정산금 192억원, 미지급 정산금 31억원, 배당금 10억원을 모두 합한 금액으로, 2022년 143억원 대비 무려 87억원(59%) 증가한 수치입니다.
물고기뮤직의 순자산 가치도 전년 171억원에서 236억원으로 38% 증가했습니다. 회사가 청산될 경우 절반 지분을 보유한 임영웅이 118억원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와요. 업계 관계자들은 임영웅의 연간 자산 형성 규모를 최소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DM 논란'으로 시작된 정치적 파장
하지만 임영웅에게도 논란이 없지 않았어요.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상황에서 벌어진 'DM 논란'이 대표적입니다. 당시 임영웅은 반려견 생일 축하 글을 SNS에 올렸고, 한 누리꾼이 "이 시국에 무신경하다"고 지적하자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응수했습니다.
이 대화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며 논란이 커졌고, 포천시 홍보대사 해촉을 요구하는 민원까지 제기됐어요. 임영웅은 21일간 침묵하다가 고척스카이돔 콘서트에서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저는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 기쁨을 드리는 노래 하는 사람"이라고 첫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로트 황제의 현재 근황
논란에도 불구하고 임영웅의 인기는 여전합니다. 유튜브 채널 조회수만으로도 1천억원이 넘는 자산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어요. 전국투어 콘서트 티켓 판매 금액만 93억원에 달하며, 각종 광고와 행사 출연료를 합치면 연간 수백억원대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서울 마포구 6층 건물을 48억원에 매입한 데 이어 추가로 8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취득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요. 현재 사옥으로 직접 사용하면서 일부 임대 수익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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