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맞은 손흥민에게 '황당' 비판..."월드클래스 선수가 왜 그래?"

공 맞은 손흥민에게 '황당' 비판..."월드클래스 선수가 왜 그래?"

인터풋볼 2022-03-22 00:25:00 신고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커트 주마가 찬 공에 맞고 쓰러진 손흥민을 비판하는 의견이 발생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1점으로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9분 만에 터진 토트넘의 선제골에도 관여했다. 케인이 올린 크로스가 손흥민에게 향했다. 이를 막으려던 주마의 발에 맞은 공이 그대로 웨스트햄 골문을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은 이어 전반 11분 골대를 강타하는 등 초반부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24분 케인의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자신감 있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3분에는 멀티골을 완성했다. 요리스 골키퍼가 찬 공을 케인이 머리로 떨궈줬고,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완벽한 활약이었다. 이에 현지 매체들은 찬사를 쏟아냈다. 그러나 일부 매체와 웨스트햄 팬들은 경기 중에 있었던 손흥민의 행동을 지적했다. 문제가 된 상황은 후반 초반에 나왔다. 케인이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코너킥이 선언되자 주마가 코너 플래그 방향으로 공을 찼다.

손흥민이 이 공에 맞은 것. 주마가 고의적으로 손흥민을 맞혔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이에 손흥민이 쓰러졌고, 레길론이 곧바로 주마에게 달려들었다. 양 팀 선수들이 엉키는 신경전까지 이어졌지만 큰 충돌 없이 상황은 마무리됐다. 이를 두고 웨스트햄 팬들은 "손흥민의 행동은 정말 수치스럽다"고 비난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 역시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다. 그런 선수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다. 주마는 손흥민이 그렇게 쓰러질 정도로 강하게 공을 차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심판이 주마의 행동으로 파울을 선언하도록 경기장에 쓰러졌다. 이런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토트넘 팬들은 반대로 주마의 행동을 비난했다. 고의적으로 손흥민을 맞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주마는 자책골을 기록하는 등 토트넘을 상대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주마에게 양 팀 최저 평점인 5.2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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