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새로움이 가득한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등장했다. 새로운 차원의 우주, 지구와 닮아 있는 새로운 행성 그리고 새로운 생명체와 만남이 기다리고 있는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로 떠나보자.
르 스페이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아르떼 뮤지엄과 인스파이어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를 만든 현대 퓨처넷이 국내 유수의 콘텐츠 제작사 5곳과 협업해 모히건 인스파이어에 열었다. 전시관은 복합문화공간인 인스파이어 몰 내에 있으며 규모는 약 6142㎡(약 2000평)에 달한다.
◆인스파이어 몰에서 떠나는 우주여행
르 스페이스의 주제는 ‘미지 세계로의 여행’이다. 관람객은 탑승 게이트, 우주 정거장을 비롯해 18개로 구성된 다채로운 전시 공간을 따라 이동하면서 마치 시공간을 넘어 새로운 차원의 우주를 여행하는 듯한 환상적인 디지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르 스페이스는 ‘환상적인 빛과 감각적인 사운드의 완벽한 몰입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방문한 르 스페이스에서 그 의미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올 때까지 소리감지, 키네틱아트, 홀로그램 등의 다양한 신기술과 쉼 없이 펼쳐지는 빛과 사운드에 사로잡혔다. 공간별로 약 3~5분가량의 전시가 진행되며 14분 정도로 관람 시간이 긴 전시 구역도 있다. 총 18개로 구성된 전시 공간을 모두 보면 약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의 관람 시간이 소요된다.
물론 2시간 30분 내내 걸어 다니며 관람할 수는 없는 노릇. 탑승 게이트를 지나면 모든 포털이 연결된 코스모스테이션이 나오는데 여기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별들이 모이는 우주정거장이자 관람객들이 만날 수 있는 르 스페이스만의 만남의 광장인 셈이다.
르 스페이스의 전시 공간은 크게 3곳으로 나뉜다. 먼저 포털 1은 초현실적인 새로운 행성을 주제로 한 ‘New Land’다. 포털 1에서는 마치 샹들리에와 같은 별들이 쉼 없이 흩날리는 ‘모든 것의 시작, 빅뱅’이 인상 깊다. 사진을 찍었을 때 아름답게 나오는 추천 포토 스팟 중 하나다. 또한 다채로운 빛의 향연에 빠져들 수 있는 ‘미지의 외계 행성’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역동의 볼케닉’에서는 포그분무 기술이 활용됐다. 화산 대지의 냄새까지 그대로 구현된 덕분에 실감 나게 관람할 수 있다.
포털 2는 ‘New Creature’다. 관람자의 감정과 행동에 반응하는 새로운 생명체가 핵심이며 주로 체험형 전시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입장 시 관람자의 표정에 따라 다양한 색의 향연이 펼쳐지는 ‘피어나는 감정의 불꽃, 이모션’, 관람자의 움직임을 따라오는 상상 속의 크리처와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상상 속의 크리처, 이매진’ 등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포털 3는 수송선에 탑승해 미지의 은하로 떠나는 우주여행인 ‘Space Exploration’이다. 우주선에 탑승해 새로운 은하의 아름다운 행성을 탐험할 수 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우주의 웅장함과 별의 아름다움을 모두 느끼기에 제격이다. 이때는 카메라는 잠시 넣어두고 영상에 집중하는 걸 추천한다.
◆인스파이어 몰, 먹을거리 놀거리도 다양
인스파이어 몰에는 르 스페이스 외에도 먹을거리와 놀거리도 많다. 지난달 10일부터 손님을 받기 시작한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바이 글로우서울’은 인스파이어 몰 내 약 3500㎡(약 1076평) 면적에 총 1000석 규모로 조성된 푸드코트다. 세계 미식 여행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한식, 일식, 양식, 중식을 모두 맛볼 수 있다.
푸드코트 외에도 인스파이어 몰에는 ‘한와담’, ‘맷차’ 등 국내 유명 식당과 카페도 많다. 또한 다양한 K 패션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해외 관광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몰고 있는 ‘퍼스트드레스’, ‘아크메드라비’, ‘수피’, ‘캐리마켓’ 등은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곳이다.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답게 기존 호텔에서 보기 힘든 놀거리도 다양하다. 특히 국내 최초 슬라임 콘셉트의 테마파크인 ‘슬라라’는 오직 인스파이어 몰에서만 만날 수 있다. 또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볼링센터와 스크린골프장, 오락실로도 있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편안함이지만 이 곳에서만큼은 양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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