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대사학회 “골다공증은 평생 관리 필요…지속 치료 급여 확대 환영”

대한골대사학회 “골다공증은 평생 관리 필요…지속 치료 급여 확대 환영”

헬스경향 2024-05-02 20:57:00 신고

3줄요약
이달부터 골다공증 치료제에 대한 급여 적용기간이 확대되면서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사진은 대한골대사학회가 ‘골밀도 T-점수 바로알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병의원에 배포한 리플릿.

대한골대사학회가 골다공증 치료제에 대한 지속 투여 급여 확대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1일부터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기간을 현행 1년에서 최대 3년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골밀도측정 시 T-score –2.5 이하로서 골다공증을 진단받아 데노수맙, 라록시펜, 바제독시펜,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로 치료받은 환자이다. 현재는 1년까지만 급여가 적용됐으나 앞으로는 치료제 투여 후 골밀도수치가 골감소증 수준(-2.5초과 –2.0 이하)으로 호전돼도 2년 더 추가로 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대한골대사학회는 그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급여 기준 개선을 요구해왔다. 골다공증은 한 번 진단되면 꾸준한 약물치료가 필요한데도 우리나라는 유일하게 골밀도수치에 따라 급여를 제한하는 나라였기 때문. 미국내분비학회 등 국제 진료지침에서는 한 번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치료를 통해 골밀도가 개선되더라도 골다공증에 대한 진단이 계속적으로 유효함을 명시하고 약물치료를 지속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학회는 국회 및 유관 정책 담당자와 여러 차례 정책토론회를 갖고 초고령사회 노인 골다공증 골절 예방을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정책적인 근거를 마련하고자 전문가 및 대국민 골다공증 인식조사를 수행하고 주요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또 환자를 포함한 일반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 골다공증 진단과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병의원과 함께 골밀도 T-score에 대한 인식을 높여 빠른 치료를 독려하는 대국민 대상 리플릿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대한골대사학회 백기현 이사장(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당뇨병‧고혈압환자가 꾸준한 약물치료로 혈당과 혈압을 관리하는 것처럼 골다공증 역시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골다공증의 지속 치료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건수를 감소시키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직‧간접적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급여 확대로 골다공증 골절 발생감소와 지속 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회는 내부 연구는 물론 유관기관 및 정부부처와의 중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골다공증 골절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 조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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